남친이 일 때매 잠시 지방에 가서 지내게 됐는데 바람 날까봐 머리를 굴려보다가 남성 자위 기구를 사줘야겠다 싶어서 구매했어요.

사실 성인용품 어디 파는지도 몰라서 검색을 통해 레드컨테이너 강남점에 갔는데, 들어가기 부끄럽고 어색하고 그랬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저는 남친 바람을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기에, 남자가 자위할 수 있는 제품 중에 제일 좋은 것 달라고 해서 가격 생각하지 않고 구매했네요 ㅋㅋ

안에 홀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 기능이 있어서 좋고, 여러가지 피스톤 운동 모드가 있어서 남자가 가만히 누워서 끼우기만 하면 알아서 해주는 거라고 설명 해주셨어요.

여자 손으로 들기에는 좀 무겁다고 생각되는데, 남자 힘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을거 같아서 선택했어요. 

그리고 세워 놓으면 장식품 같기도 하고 보기에 괜찮아요. 여자 거기 모양을 본뜬 오나홀도 많았는데 그런 것들은 여자가 보기에 좀 거북하기도 하고

집에 아무데나 놔뒀다가 누가 보면 깜놀하겠더라구요. 이건 흰색 외관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뭔지 모를 것이다 싶어서 선택한 이유도 있어요.

남자들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남친의 바람을 막고자 이런 기계도 사주는 나는 참 좋은 여자인거 같아요.

남친도 처음엔 안 쓸거라고 난리치더니, 한번 해보니 좋았나봐요, 집에 가서 이 기계를 보니  계속 쓴 흔적이 있는거 같아요. 

제 남친은 바람을 안 필까요? 이걸 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을 피다 걸리면 돈 물어내라고 하겠습니다.